이소티논-로아큐탄-레티놀은 모두 비타민A와 관련이 있다.
비타민A(레티놀)는 아이오논(ionone)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아이소프렌(isoprene)가지를 곁가지로 가지는 유기 화합물을 통칭한다.
레티놀(retinol), 레티날(retinal), 레틴산(retinoic acid), 카로텐 유사체(carotenoid) 등이 이에 속하는 데 이들 화합물에 대한 총칭이 레티노이드(retinoid)이다.
레티놀은 의료제품을 생산하는 비타민A일 뿐이다.
결론적으로 다 같은 성분을 다르게 부른다고 보면 된다.
이소티논-로아큐탄, 성분 같고 이름만 다른 여드름 약
여드름용 먹는 약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가 여드름 균을 살균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항생제이다.
두번째는 로아큐탄으로 알려진 약제로 비타민 A를 변형시켜서 만든 레티노이드가 있다.
여기서는 두번째 약품만 설명한다.
이소트레티노인은 미국에서는 아큐테인(Accutane)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로아큐탄(Roaccutane) 또는 이소티논(Isotinon)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먹는 여드름 치료제이다.
로아큐탄은 더 이상 유통되지 않고 있다.
이소티논 효능
특히 다른 치료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중증의 여드름(결절성, 낭포성, 응괴성)과 체간 병변과 관련된 낭포성 및 응괴성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
성분은 이소트레티노인으로 레티노이드, 레티놀도 성분이 같은 걸로 봐도 무방하다.
이 성분 이름들을 따 약품 이름으로 다양하게 쓰고 있어 헷갈릴 뿐이다.
레티노이드는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작용이 있어 피지 조절제로 잘 알려져 있다.
레티노이드, 레티놀, 이소트레티노인은 또 여드름 발생 원인인 이상 각질화, 염증반응, 세균증식 등 여드름 발생의 모든 경로를 차단는데 도움을 준다.
이소티논 이상반응
가장 심각한 이상반응은 가임기 여성에겐 최기형성 위험이 높아지므로 약 복용 한달 전부터 복용 후 한달(Acitretin: 3년)까지 피임해야 한다.
우울증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우울증 증상 악화 가능성이 있다. 우울증의 발병 또는 악화되면 치료를 신속히 중단해야 한다.
각막건조, 피부 건조증, 입마름 등 점막건조증이 대표적이다.
광과민반응, 야간 시력 저하등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