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 5α-환원효소(5α-reductase) 억제제는 5α-환원효소와 경쟁 반응을 일으켜 테스토스테론이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 탈모의 진행 및 악화를 막는다.
두 성분은 M자 탈모나 정수리 탈모 등 남성형 탈모증에 사용된다.
두 성분의 약품들은 모두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남성형 탈모는 DHT라는 호르몬이 모낭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피나스테리드
1일 1회 1 mg을 경구투여하며,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다.
용량을 증량해도 유효성이 증대된다는 근거가 없으니 많이 복용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복용해야 치료효과를 볼 수 있으며 효과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복용을 중단하면 12개월 내에 치료효과는 사라진다.
주의사항
임부나 임신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이 약의 부서진 조각을 만져서는 안 된다. 그러면 피부를 통해 약이 스며들어 남성 태아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상반응
- 투여한 사람에게 우울한 기분, 우울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보다는 적은 건수로 자살 생각을 포함한 기분변형이 보고됐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 성욕 감퇴, 발기 부전, 사정 장애(사정액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약 복용을 중단한 사례도 있다.
대표 약품
프로페시아, 핀페시아, 피나베린, 큐로이드, 유로스칸 등 500여 종.
두타스테리드
1일 1회 1정(0.5mg)을 경구투여하며,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다.
주의할 사항
- 여성에게 노출 시 남자 태아에 미치는 위험성- 피부를 통해서 흡수된다. 남자 태아에게 미치는 태자 기형의 위험 가능성 때문에 임신했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약을 취급해서는 안 된다. 또 약의 부서지거나 깨진 조각을 만져서는 안 된다.
- 소아-피부를 통해 흡수되므로, 소아는 이 약의 부서지거나 깨진 조각을 만져서는 안 된다. .
- 투여하면 안되는 환자-여성, 18세 미만의 소아, 이 약이나 이 약의 다른 성분 또는 다른 5α-reductase 억제제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
- 신중히 투여해야 하는 환자-임신을 계획 중인 성인 남성(탈모치료에 사용 시 생식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음), 간장애 환자
이상 반응
- 두통, 위장관 불쾌감 및 통증, 발기 기능 장애, 성욕 감소, 성기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면역기계 : 매우 드물게 발진, 가려움증, 두드러기, 국소 부종, 심각한 피부반응, 혈관 부종 등을 포함한 알레르기 반응
- 정신계 : 매우 드물게 우울한 기분
- 피부 및 피하조직 : 드물게 탈모증(주로 체모 감소), 다모증
- 생식기계 및 유방 : 매우 드물게 고환통, 고환 부기
- 신생 조직물: 남성 유방암
대표 약품
아보다트, 두타엘, 휴온스두타스테리드연질캡슐 등 11종
미녹시딜
고혈압에 쓰이는 약으로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 혈관을 확장해주기 때문이다.
먹는 약 보다는 바르는 약이 훨씬 더 많다.
바르는 미녹시딜은 전문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녹시딜 효과는 개인차가 크다. 한 번 발랐는데 효과가 없으면 발라도 소용이 없다.
미녹시딜은 농도에 따라 주로 3%, 5%로 나뉜다.
5% 제품은 남성용이며 여성이 사용하면 안된다.
여성이 5%를 사용했을 때 턱, 입술 주변, 가슴 등에 털이 나는 다모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은 매우 다양하다. 약사에게 가성비 약품을 추천받으면 된다.
판시딜(약용효모)
탈모 치료제이기 보다는 탈모 영양제이다.
판시딜액의 성분이 미녹시딜인 것과 달리 판시딜캡슐은 주 성분이 약용효모이다.
약용효모는 맥주효모를 가공해서 쓴 맛을 없애고 약효만 남긴 효모를 말한다.
약용효모는 모낭세포의 분열을 촉진하고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모발 성장기를 지속시켜 준다.
모근조직세포에 직접 영양분을 공급하여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덜 빠지게 도와준다. 손상된 모발에도 효과가 있다.
호르몬성 탈모는 전문의약품을 먹어야 한다.
판시딜캡슐은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 전문의약품을 복용하고 있거나 비오틴 영양제를 먹는 사람들도 함께 복용해도 된다.
볼두민캡슐 등 판시딜처럼 약용효모를 사용한 탈모 영양제는 종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