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생성이 안되는 질환이며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질병이다. 갑상선암 환자 중 90% 이상이 갑상선 유두암 환자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이 충분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병이다.
신체 대사 기능이 감소하고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두 가지 원인이 있다.
- 첫번째는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이다.
- 두번째는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이다.
진단
피 검사를 통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인 T4 또는 T3의 농도가 정상보다 낮게 측정된다.
치료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한다.
신생아기에 진단을 받거나 의심이 되는 경우, 2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소아의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는 정신지체, 작은 키의 원인이 된다.
지능이 이미 떨어진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도 회복되지 않는다.
성인의 경우 심혈관계 합병증이나 신경학적 합병증(혼수, 체온저하, 저혈압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진료과
내분비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샘항진증)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T3 및 T4)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반대의 경우이다.
증상
- 식욕이 왕성한데 오히려 체중 감소.
- 더위를 참지 못함.
- 맥박이 빨라짐(빈맥), 두근거림, 손 떨림, 대변 횟수 증가.
- 피로감, 불안감, 초조함.
- 가슴이 아픔. 숨이 차다고 느껴짐.
- 근육 마비.
- 그레이브스 안병증(Graves' ophthalmopathy)-눈이 튀어나옴, 안구 건조증, 각막염, 사물이 겹쳐 보임(복시).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발작 또는 급성발작-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심하여 사망에 이름 진단
진단
피 검사를 통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인 T4 또는 T3의 농도가 정상보다 높게 측정된다.
치료
- 약물치료-항갑상선제 복용. 복용 중단시 재발률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항갑상선제는 대부분 부작용이 없다.
- 수술요법-갑상선을 절제 수술
-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동위원소(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이용, 갑상선을 파괴한다. 향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이나 수유 시에는 금물이다.
치료를 안 할 경우, 갑상선 중독증 위기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그레이브스 안병증은 갑상선 기능과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흡연이 악화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진료과
내분비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갑상선암
갑상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일부에서 크기 증가, 통증, 쉰 목소리, 연하곤란 등의 압박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은 초음파 검사,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 CT촬영, 혈액검사 등으로 질환 여부를 판단한다.
모든 갑상선암의 최선의 치료는 갑상선절제 수술이다.
수술 후에 방사성 요오드 치료, 방사선 치료, 고주파 절제술, 표적치료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갑상선암은 진행이 매우 느린 암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경우 예후가 양호한 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한 갑상선 저분화암과 미분화암 등은 예후가 좋지 않다. 특히 갑상선 미분화암은 진단 받고 수 주~수 개월 사이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진료과는 내분비내과, 외과, 핵의학과이다.
갑상선 유두암
갑상선암의 일종이다.
우리나라 갑상선암 환자의 90% 이상이 갑상선 유두암종이다.
갑상선 유두암은 핵의 형태가 유두상(Papillary)을 보이는 아주 특징적인 종양으로 20~60대 여성이 많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매우 좋다. 5년 생존율이 99% 이상이다.